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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위를 떠나 여행

베트남 푸꾸옥 여행 1일차(노보텔/즈엉동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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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푸꾸옥 여행 1일차(노보텔/즈엉동 야시장)

1일차 일정

푸꾸옥 공항 - 모닝투어 - 노보텔 - 분짜하노이 - 즈엉동야시장

 오전 1시 45분 비행기라 여유롭게 11시 좀 안돼서 도착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일행이 재촉하여 8시에 있는 공항 리무진 타고 9시 30분쯤 도착하였다. 잠깐 화장실 갔다 앉아서 좀 쉬려고 했는데 하나 둘 눈치 보며 줄 서는 분위기라 나와 일행도 눈치껏 움직여 줄 섰다. 10시도 안 됐는데 앞에 10팀정도 있었다...10시 30분 정도에 오픈해서 대기 후 10시 55분 수속을 마쳤다. 나는 수하물 추가를 안 해서 7kg 이내여야 해서 마음이 졸였지만 무사히 통과되었다. 휴 ~ 수속 이후 줄을 보니 빨리 오길 잘했다고 생각하였다.

지연 없이 정시에 출발하여 5시 좀 넘어서 푸꾸옥 공항에 도착하였다. 이른 새벽 도착이라 모닝투어를 신청하였다. 

 

베트남 푸꾸옥 피크타임 페퍼스파모닝투어+사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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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아침식사-킹콩마트-빈펄사파리-그랜드월드 5시 30분~14시 30분 정도까지 투어를 하고 호텔까지 데려주셨다. 

노보텔 호텔에 도착해 웰컴 드링크를 마시며 잠깐 대기 후 체크인과 함께 공항 샌딩까지 신청했다. 체크인을 도와준 직원은 매우 불친절한 편이었다. 마지막날 샌딩을 신청할거냐는 물음에 신청하겠다고 했고 비행기 시간을 묻길래 3시 20분이라고 답했다. 그럼 1시 셔틀이 있다고 10분 전에 나오라고 했다. 조금 더 여유 있게 움직이고 싶기도 하고 호텔 예약 때 다른 시간대 셔틀이 있었던 거 같아서 혹시 다른 시간대 버스를 탈 수 있냐고 물었는데 갑자기 화를 내면서 1시라고 계속 같은 말을 되풀이하며 이후 안내도 짜증이 가득 섞인 말투로 이어갔다. 아니 내가 없는 시간대 셔틀을 만들어 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없다고 화를 냈나 무얼 했나... 너무 당황스러웠다. 좋지 못한 마음으로 방으로 올라갔다.

피크타임에서 '노보텔 슈페리어 오션뷰 트윈룸 예약 2박 253,988원'에 예약하였다. 룸선택은 따로 없어서 고객센터에 문의하니 피크타임에서 노보텔에 요청해주셨다. 방이 있으면 웬만하면 해주시는 것 같다.  

방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게 필요한 건 다 있어서 불편한 건 거의 없었다. 근데 물에서 좀 물 비린내가 나서 세안 마지막 헹굼이나 양치는 생수로 했다. 나랑 일행 둘 다 예민이라서 그럴 수도...^^

잠깐 씻고 휴식을 취하다 수영장에 갔다. 방 번호를 적으면 비치타올과 구명조끼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라운지 바에서 망고 스무디를 먹었는데... 와... 맛있다... 가격은 우리나라 돈으로 9천원이 좀 못 되는 거 같은데 처음에는 좀 비싸다 생각했는데 저녁에 야시장에서 스무디 먹고 실망해서 한잔을 먹어도 맛있는 거 먹자고 이틀 동안 4,5잔 먹었다...ㅋ

https://d2e5ushqwiltxm.cloudfront.net/wp-content/uploads/sites/82/2023/03/13094437/LOUNGE-BAR-MENU-1.pdf

↑이건 라운지바 메뉴판 직원들 모두 친절하다.

정원 조경도 정말 아름답다. 저거 그거잖아... 하와이 알로하? 꽃...생화는 처음 보는데 정말 예쁘다.

신난 고양희씨... 이곳이 천국이구나...

두번째 수영장 인피티풀... 여기도 좋다...

세번째 프라이빗 비치...진짜 썬베드에 누워있노라면... 진짜 천국이 따로 없다... 저기 떠있는 해가 점점 붉어지는데... 심취?해서 사진도 안찍고 넋 놓고 바라봄... 진짜 1시간이고 2시간이고 멍 때리고 싶은데... 2박이라는 짧은 일정에 아쉽지만 몸을 일으켜 즈엉동 야시장으로....~

우리의 계획은 이랬다. 분짜하노이에서 저녁을 먹고 즈엉동야시장에서 야식을 사오자! 했는데

응 않되... 응 못 먹어... 문 닫았다...

즈엉동 야시장에 들어서자마자 호객행위 하는 가게로 냅다 들어갔다. 코코넛 아이스크림 50,000vnd 일행이 코코넛을 너무 좋아해서 고민 없이 주문했는데 나는 그냥 그래서 몇 입 안 먹었다.

응? 수저 내려놓고 주변 둘러보는데 이거 뭐지? 손오공? 저팔계? 뭐여 ㅋㅋㅋㅋㅋ

나도 그 유명한 땅콩거리를 지나왔다 손 가득 땅콩이 쥐어진다. 먹을 만큼 먹고도 이렇게 가방에 담겨 있었다. 여기 호객 심하다고 하는데... 나는 좋았음... 막 끈질기게 따라오는 게 아니라 "이따 만나요~" "갔다가 이따 와요~" 이러면서 땅콩 주시는데... 뭔가 감덩... 말을 어쩜 이렇게 이쁘게 하는 거야... 거기서 샀어야 하는데... 당시에는 땅콩 살 생각이 없어서...무튼 저렇게 받아서 비행기에서 잘 까먹음...ㅋ 

망고 20,000vnd 구매. 

반짱느엉 20,000vnd 구매. 20대 초반엔가 명동인가 놀러 가서 길거리 떡볶이 먹고 고생한 기억이 있어서 길거리 특히 관광지 길거리 음식을 피하는 편인데... 저녁도 못 먹어서 배도 너무 고프고 뭔가 깔끔해 보여서 얼른 구매했다. 

더위 좀 식히려고 구매한 30,000vnd 파인애플 스무디... 진짜 너무 맛없어... 진짜 파인애플 조금에 연유 폭탄.... T^T...  윽... 

호다닥 구매 후 그랩타고 호텔에 왔다. 망고는 다디달고 반짝느엉은 오묘하고 이국적인 맛이 났다. 맛있다!... 막 해서 따뜻할 때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 거 같다... 사진 보니 먹고 싶어서 혹시 한국에 파는 곳 없나 검색해 봤는데... 레시피는 있지만 파는 곳은 없는 거 같다... 아쉽다... 

4월 푸꾸옥 날씨는 생각보다 많이 더웠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에어컨을 공급해줘야 하는데 로컬 식당이나 카페는 거의 없는 분위기라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나는 호텔에서 수영하고 망고 스무디 먹을 때가 제일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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