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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위를 떠나 여행

베트남 푸꾸옥 킹콩마트 쇼핑리스트/기념품(마카다미아 까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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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꾸옥 킹콩마트 쇼핑리스트/기념품

마카다미아/땅콩/안과자/아하과자/빅롤/체리쉬망고젤리/립톤/코지

 사실 나는 몸이 무거운 편이라 평소에도 가방 없이 다니거나 최대한 작은 손가방을 이용해서 짐을 최소화한다... 여행이라고 별반 다르지 않다. 이번에도 갖고 있는 제일 작은 캐리어에 최소의 짐만 챙겨 왔는데... 캐리어 자체가 작아서 많지 않은 짐임에도 가득 찼는데... 일났다... 킹콩마트 사고 싶은 게 너무 많다... 사실 여행지에서 파는 대부분의 간식들이 한국에도 있어서 궁금하면 돈을 좀 더 주고 사 먹지 뭐...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인생은 내 맘 같지 않구나... 무튼 그래서 최소로 꼭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기로 내 자신과 약속하고... 있던 짐들을 처분 후 그 자리에 넣기로 하였다.

1. pam's 마카다미아 250g / 125,000vnd (약7,000원)

다른 제품은 오프너가 안에 있는 게 보이는데 이 제품은 안 보여서 물어보니 뚜껑을 열어 여기 있다고 보여주셨다. 

내가 유일하게 사야겠다고 계획하고 온 녀석이다. 여행 전에 선물 받아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고 직접 까는 재미도 있어서 어른들께 선물하기 좋을 거 같아서... 근데 내가 선물 받은 것은 카라멜 맛이랄까? 뭔가 좀 달고 짠맛이 나서 정말 맛있었는데 이건 뭔가 생 마카다미아 맛이다. 뭐 맛없다는 건 아니고 ^-^...조금 아쉬웠다. 마카다미아 맛 자체는 약간 호두맛을 닮았다. 근데 식감이 너무 재밌다. 오독 오도도독 ㅎㅎㅎ 

<마카다미아 까는법>

오프너 넓은 면을 손잡이 잡듯 잡고 작은 면을 마카다미아 벌어진 틈 사이에 넣어 회전하듯 90도를 돌리면 된다. 참 쉽다. 근데 넘 세게 넣으면 마카다미아가 다쳐서 살살 넣고 살살 돌려줘야 한다... 은근 재밌다.

2. 칠리갈릭맛 땅콩 100g / 27,000vnd(약1,500원)

즈엉동야시장 땅콩 골목?을 지날 때면 정신없이 양손 가득 땅콩이 쥐어주신다. 그때 맛보고 제일 맛있는 맛을 고른다고 고른 게 칠리갈릭맛이어서 이걸로 세 통을 구매했는데 막상 한 개만 먹으려니 맵기도 하고 짜기도 하고 좀 그렇다... 다음에 간다면 믹스 땅콩을 잔뜩 사 올 거 같다. 개인적으로 무슨맛을 살까 고민한다면  믹스 땅콩 추천! 

3. An 안 쌀과자?떡과자? x14 / 18,500 (약1,000원)

떡과자? 쌀과자? 떡이 보통 쌀로 만들어지니 같나?... 무튼 이거 신기하게? 오리온 제품이다. 그냥 그렇다고... 이거 생각보다 되게 맛있다... 식감은 우리나라 쌀과자랑 거의 같고 맛이 짭조름한데 그렇게 안 짜고 김맛도 좀 나고 살짝 타르타르 소스맛?도 좀 느껴지는 거 같다. 막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닌데 호불호 많이 안 갈리고 무난하게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는맛? 같다. 이제 보니 가격도 엄청 저렴하네... 다음 여행 때는 5봉지 예약...

오늘도 호기심왕은 네이버 스마트렌즈를 열었는데... 뭔가 귀여워서 올려봄... 저 꽈자 캐릭터도 귀여운데 번역이 너무 귀여워... 떡이떡이매생이...ㅋ떠기떠기매댕이 마디또...ㅎ

4. Ahh' 아하 치즈과자x10 / 24,000vnd(약1,400원)

아하과자도 많이들 사 오길래 나도 한번... 이거도 되게 맛있다...ㅎ 우마이봉이랑 차카니?랑 좀 비슷한 느낌인데 베이스 과자가 좀 더 부드러운 거 같다. 파샤샤샥... 부드럽다... 치즈코팅도 안까지 되어있어서 되게 진하고 맛있는데 막 엄청 짠 느낌은 아니다. 단짠단짠 너무 맛있다. 

5. Big roll 빅롤 김스낵 8,000vnd(약500원)

이거는 김과자인데 진짜 김부각이나 김종류 스낵 좋아하면 꼭 사먹깅...약속... 
초록이-단단하지만 딱딱하지 않은 짭조름한 김에 겉에 단짠단짠한 소스가 발려있다. 
빨강이-열자마자 불향? 바베큐향?이 낭낭하게 난다. 겉에도 소스와 가루?가 낭낭하게 발려있다. 은근하게 매운편이다.
둘 다 진짜 맛있다... 나는 술은 안 먹지만 술 좋아하는 분들 맥주 도둑각이다.

6. cherish 체리쉬 망고 푸딩젤리x11 405g / 31,500vnd(약1,800원)

이거는 뭐 두말하면 입 아프지... 분명 맛은 있는데... 무게 압박이 있어서... 굳이 사야 되나 싶다가도 남들 담으니까 얼른 두개 담았는데... 맛은 있다. 상상하는 먹어본 바로 그 망고 젤리맛에 코코펄 과육이 낭낭하게 들어있다. 얼려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고...맛있다!

7. lipton 립톤 망고 아이스티x16 / 42,500vnd(약2,400원)

립톤은 믿고 먹는 느낌이라 무난할 거 같아서 구매했다. 방금 한잔 타 먹었는데 나쁘지 않다. 복숭아맛이랑 좀 비슷한 느낌이긴 한데 조금 더 프레쉬한 거 같은 건 기분탓인가? 무튼 괜찮다. 간식 꾸러미에 하나씩 넣어도 좋을 거 같다. 물론 나도 그래서 구매했고... 남은 립톤은 내 여름을 위해 잠시 대기...

8. cozy 코지 패션후르츠 티x18 270g / 39,000vnd(약2,200원)

이거 좀 애매하다. 분명 패션후르츠 향이 나는 거 같은데 맛이 뭔가 불량식품 사탕 맛 같은 맛이 나는 거 같아서... 낯익어서... 계속 소 마냥 되새김질? 했는데 이거 그 불량식품 맥주사탕 맛이다! 맥주사탕을 먹을 때면 이게 과일 맛은 과일 맛인데... 파인애플은 아니고 무슨 과일맛일까 했는데 패션후르츠구나!!! 싶어서 신기했다. 달달한 게 얼음 왕창 넣어서 타먹으면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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