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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위를 떠나 여행

영흥도 장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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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 장미네 막회 35,000 매운탕 10,000

영흥도 여행 중 회와 매운탕이 너무, 너무 먹고 싶은 날이었다. 이곳 저곳 2인 메뉴를 찾는데 가격이 거의 10만원 정도였다. 계획에 없던 즉흥 여행이라 주머니 사정이 여유롭지 못해 눈 빠지게 검색하고 또 검색했다. 내가 원하는 조건은 4가지 1. 위생 2. 막회와 매운탕 3. 스끼다시라고 하나... 평타 이상의 밑반찬 4. 제일 중요한 가격... 2인 5만원 아래... 돈은 없지만 괜찮은 점심이 먹고 싶었다. 내게 필요한 건 가성비 맛집!이다. 근데 정말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지나? 그런 곳이 있었다. 내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 가성비 맛집이... 그곳은 바로 장미네!

두리번두리번 장미네만 찾았는데 풀네임이 있었구나? 회 막썰어 먹자! 장미네^^ 보통 대표메뉴 한두개만 적어놓는데 있는 공간을 모두 활용하여 10가지 메뉴를 적어두었네? 모두 자신 있다는 건가~? 기대된다... 제발 내 기대를 저버리지 말아줘~

우리는 막회(한접시) (2인) 35,000원과 회드신 후 매운탕은 10,000원을 주문하였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식당 분위기도 나름 정돈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초장과 간장 뚜껑 아이디어가 좋은 거 같다. 부탄가스 뚜껑 맞나?ㅎㅎ... 아 그리고 장미네는 매주 월요일 휴무다...

촤란... 밑반찬이 나왔다. 화산폭발 계란찜부터 생선구이, 고동과 번데기, 멍게와 새우튀김 등... 다양하게 많은데 다 맛있다! 미역과 씻은 묵은지도 막회를 다양하게 먹기에 정말 좋았다. 그리고 막장이 특히 맛있었다!

주인공 막회 등장! 양이 생각보다 작다고 생각했는데 먹다 보니 되게 많다. 같이 주신 날치알과 함께 깻잎에 싸 먹어도 정말 맛있다. 신나게 반쯤 먹었나? 매운탕 필요하실 때 말해달라고 하셔서 바로 부탁드렸다. 

밥과 새우장을 먼저 내어 주신다. 밥은 따로 추가하지 않아도 인원수대로 주시는 거 같다. 우리는 이미 배가 너무 불러서 한공기만 부탁드렸다.

와우... 양 정말 많다! 안에 각종 채소와 생선 수제비도 들어있다. 진한 육수에 고추장맛이 낭낭하니 맛있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우리 뒤로 오신 팀들은 식사류도 많이 드시던데 그것도 맛있어 보였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다. ^ㅠ^...

어? 이게 5월 말에 갔는데 오늘 리뷰 쓰려고 보니 5천원이 올랐네... 6월부터 올랐다고... 음... 그래도 정말 괜찮고 맛있는 집이다! 추천추천 완전 추천 !

근처 잔잔하게 볼거리도 있다. 영흥대교와 하늘고래전망대 밤에 오면 더 예쁠 거 같다.

*주소: 인천 옹진군 영흥면 영흥북로 37 1층 장미네/ 지번) 내리 3-1
*전화번호: 0507-1323-6877
*영업시간: 화~일 10:00-21: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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