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푸꾸옥 피크타임 페퍼스파모닝투어+사파리(페퍼스파 모닝투어A(사파리)
페퍼스파 마사지/ 반세오푸꾸옥/ 킹콩마트/ 푸꾸옥 빈펄 사파리
베트남 푸꾸옥 여행은 피크타임으로 시작해서 피크타임으로 끝난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정말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독점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나는 의심이 앞섰다. 그러나 다른 선택지가 없었기에... 내가 직접 체험해 보고 아닌건 아니라고 소리 좀 높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거원 너무 좋음... 투어 자체도 진짜 알차고 가격적인 면에서도 정말 합리적이고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시고 라운지에는 한국어 가능 직원분이 계셔서 소통도 원활했다. 독점기업? 피크타임의 민낯을 파헤치겠다는 되도 않는 계획은 찬양글이 되어 돌아왔다.
피크타임 추천 코스
A코스:공통일정→사파리→그랜드월드→킹콩마트→체크인
B코스:공통일정→케이블카→킹콩마트→체크인
C코스:공통일정→호국사→사오비치→킹콩마트→체크인
공통일정(공항픽업→유심수령→페퍼스타 이동→7:00마사지 90분 시작/공통일정 변경 불가)
*일정 변동 가능(기사님과 조율 가능)
공통일정은 변경 불가라기에 사람을 모아서 스파까지 같이 가고 이후에 기사님이 배정되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공항픽업서 부터 개인기사님이 함께해 주신다. 그리고 위 코스도 추천 코스일 뿐이지 미리 계획을 세워 기사님과 조율하면 시간을 더욱 알차게 사용할 수 있을 거 같다.
포함사항
1. 프라이빗 차량(차량은 14:00까지 이용 가능(이후 시간당 100,000vnd 추가금 발생)
2. 유심(1일 4기가 /10일 사용 가능)
3. 식사권
4. 페퍼스파 90분 마사지
5. 관광지 티켓(A코스-사파리 티켓)
6. 킹콩마트 할인권 200만동->2% 300만동->3% 500만동->5% 할인 (투어 당시 안주셔서 추후 라운지에 요충 후 받음)
페퍼스파 투어(A코스) | 개별구매 | |
프라이빗 차량 | (그랩 이용시)약30,000↑ | |
유심 | 7,900 | |
식사권 | 약4,500 | |
페퍼스파 90분 마사지 | 약42,000 | |
사파리 티켓 | 34,500 | |
킹콩마트 할인권 | ||
합 | 74,900 | 약118,900 |
대충 비교해도 투어를 안 할 이유가 전혀 없다... 새벽녘 정신없는 공항... 택시 호객을 당하지 않아도 되고 갈 곳 없이 떠돌지 않아도 되고... 헤매지 않아도 된다... 기사님만 쫄쫄쫄 따라가면 된다...ㅎ기분 좋은 설렘의 기억을 되새기며 그날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5:40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 심사 후 짐 검사까지 마지면 바로 공항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다.
한글 이름 석자가 적힌 피켓을 들고 서계신다.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차로 이동
멀지 않은 곳에 차가 있어 습기와 더위를 느낄 틈 없이 에어컨이 낭낭한 차에 오를 수 있었다. 차에 타서 페퍼스파로 이동한다고 알려주시고 미션을 주시듯 여러개의 쿠폰과 유심을 주셨다. 뭔가 게임이 시작된 기분이라 익사이팅한 기분이 들었다. "모튼 퀘스트 성공하리!...아자!"
첫번째 퀘스트. 퍼페스파 마사지 받기
5:50 기사님께서 퍼페스파에 데려다주셨다. 불이 켜져 있지만 사람이 없어 두리번거리는데 인상 좋은 직원분이 문을 열어주시며 앉아서 기다리라고 손짓하셨다. 앉아서 잠깐 기다리니 웰컴티를 내주시고 다시 사라지셨다. 당시에는 몰랐는데 7:00부터 마사지가 시작되어 그전에는 대기를 해야 한다. 시간을 미리 알았더라면 푹 쉬고 있었을 텐데 언제 시작할지 몰라서 졸지도 못하고 눈알만 굴리고 있었다. 홈페이지에 나와있었는데 잘 숙지할껄...껄껄...
1시간 정도 나름 자유시간인데 이때 하면 좋은 것
1. 화장실 가기(깨끗하다.)
2. 주변 산책(마당이 예쁘게 꾸며져 있다.)
3. 쪽잠
4. 환전(100달러->2300,000vnd)
5. 오일 고르기(향기 맡아볼 수 있다.)
6:30 상담차트 작성 후 7:00 정각이 되자 함께하는 일행과 함께 6번 방으로 안내받았다. 방의 온도는 춥지도 덥지도 않은 적당한 온도였다.
환복 후 90분 동안 정말 꼼꼼하고 세세하게 근육 하나하나를 풀어주셨다. 정말 좋았는데 아주 조금 아쉬웠던 점은 내가 허리가 안 좋아서 살살 부탁드렸는데 소통이 잘 안 되는 느낌이었다. 간단한 단어는 미리 숙지해 가도 좋을 거 같다.
베트남어로
(마사지)세게 해주세요 → 람 만
(마사지) 살살 해주세요 → 람 녜
세게 세게 → 만만
살 살 → 녜녜
너무 만족스러워서 팁을 드리고 싶었는데... 환전 전이라 돈이 없어서 데스크에서 환전 후 전달 부탁드렸다. 매너팁은 60분 2달러(40,000vnd)/ 90분 3달러(60,000vnd) 정도가 적당하다고 어느 글에서 봤다. 맞나?
마사지 후 샤워는 방에서 하지 않고 옷입 입고 나가 샤워실과 파우더룸?이 붙어 있는 곳에서 하면 된다. 거울도 많아서 화장하기도 편하고 드라이기도 있다. 깔끔 쾌적하다!
가방도 정리하고 추가로 조금 더 환전하려고 처음 대기했던 로비에 앉아있는데 오렌지 쥬스를 내어 주셨다. 근데 이거 진짜 맛있다... 오렌지 쥬스라고 주셨는데 베트남 오렌지는 우리나라 오렌지랑 좀 다른가? 뭔가 천혜향?같은 생귤탱귤 같은 싱그러운 맛이 난다.
기념품? 페퍼 후추까지 주셔서 감사히 받아 들고 퇴장하였다. 퍼페스파 시설도 정말 깔끔하고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시다. 재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두번째 퀘스트. 반세오 푸꾸옥에서 아침 먹기
9:30 쿠폰으로 반세오와 소고기쌀국수를 주문하고 반미는 추가로 주문하였다. 따로 설명드리지 않아도 제일 낮은 금액의 메뉴 금액만 청구하셨다.
소고기 쌀국수 - 되게 진한 육수에 맛있는 쌀국수다. 향체가 들어있거나 하지 않아서 무난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반세오 - 이렇게 큰게 맞나요? 맛나요! 지단인 줄 알았는데 뭔가 계란+얇은 밀가루 피 느낌의 피 안에 숙주, 녹두? 새우, 고기 등 재료가 푸짐하게 차있다. 가위로 한입크기로 잘라 라이스페이퍼에 채소와 함께 싸서 소스에 찍어먹으면... 진짜 맛있다... 고소 짭짤 단백 그리고 프레쉬... 혼자 다 한다.
반비를 버터에 구웠나 버터향이 솔솔 난다. 안에 고기, 달걀, 채소 등이 낭낭하게 들어있다. 토스트 같기도 하고 구절판 같기도 하고 샌드위치 같기도 하고 뭐 그렇다.
전체적으로 막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닌데 정말 맛있다! 특히 반세오가 생각보다 너무 맛있고... 너무 커서 반미를 괜히 주문했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뭐 난 돼지니... 괜찮아...
세번째 퀘스트. 킹콩 마트 구경
10:00 반세오 푸꾸옥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킹콩마트가 있다. 가는 길에 피크타임 즈엉동(킹콩마트) 라운지도 봤다. 지금 쇼핑할 건 아니고 잠깐 구경 겸 옷을 구매할 목적으로 들렸다. 식료품 외 캐리어, 옷, 속옷, 수영복 등 정말 없는 게 없다. 보자마자 무겁게 짐 괜히 챙겨 왔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195,000vnd(11,000원 정도)짜리 원피스를 구매해서 피팅룸에서 바로 입고 새로운 시작...!
네번째 퀘스트. 푸꾸옥 빈펄 사파리
12:00 킹콩마트에서 생각보다 오래 있기도 했고 사파리까지 거리가 꽤 되는 거 같다. 50분정도? 이부분은 계산에 없었어서 갑자기 머리가 고장 났던 거 같다. 아무리 계산해도 말이 안되는 계획이다. 기사님은 우리와 2시까지 함께 해주시는데... 가는 시간 1시간 빼고... 그럼 남은 시간... 1시간... 세계에서 2번째로 넓은 사파리 빈펄 사파리를... 사실 이번 푸꾸옥 여행 메인이라고 해도 아쉬울 게 없는 사파리를... 1시간만...? 정말 말도 안됐다... 그리고 나 아직 그랜드월드도 안갔는데...? 계획 부자인 내가 이렇게 무너지나 싶었다. 어느 하나 포기할 수 없어서 기사님께 계속 질문하고 상의하고를 반복하다... 더 지체할 수 없어서 추후 카톡으로 연락하기로 하고 우선 나왔다. 근데 날씨가 다 포기하게 만들어주었다. 계속 에어컨 안에 있었던 나는... 베트남 도착 6시간이 지나서야 이곳의 온도를 체감하였다. 모든것이 하기 싫어졌다. 겨울 i인 나는 녹아가고 있었다. (흐~물~흐~물~) 같이 간 일행도 더위에 강한 편인데 갑작스런 더위 공격에 맥을 못 추리고 빠른 판단으로 트램을 타기로 했다. 트램은 사파리 들어가자마자 플라밍고존 오른쪽으로 좀 올라가면 해피스낵이라고 간식 파는 곳에서 표도 같이 발권해 주신다. 가격은 100,000vnd(약5,700원). 트램 배차 간격은 꽤 짧은 거 같았다 잘은 몰라도 거의 기다리지 않고 정류장?에 서있으면 바로 왔던 거 같다.
트램을 타고 달리는 기분... 진짜 세상 행복... 베트남어로 영어로 약간의 한국어로 설명도 해주신다. 못 알아먹어도 신이 난다. ^o^~ 쥬존을 10분 정도 달렸나? 사파리존 입구에 도착하여 얼른 내렸다. 이곳에 기린레스토랑이 있거든... 모든 여행을 사진 하나로 시작하는 편인데 이번 푸꾸옥 여행의 시작이 되었던 기린 레스토랑... 드디어 왔다...
우와... 대박사건... 얼른 가서 당근도 한컵 사왔다. 30,000vnd(약1,700원) 아쉬우니까... 한번 더... 그리고 쿨하게 퇴장하였다... 됐다... 충분히 행복했다... 그리고 트램 타고 바로 복귀했다... 아쉽지 않다... 꼭 또 올 거니까...!
13:30 호텔로 출바알~! 이미 시간이 조금 초과될 거 같아 기사님께 죄송했는데 가는 길 그랜드월드에서 사진 찍으라고 약간의 시간을 또 주셨다...T^T감동...
14:30 새벽에 시작해서 그런가 행복해서 그런가... 참 꿈같았던 피크타임 페퍼스파 모닝투어... 종료...
기사님도 정말 친절하시고 페퍼스파, 반세오 푸꾸옥, 킹콩마트, 사파리 직원분들 진짜 모두 모두 친절하시고 좋은 분들이었다. 11월. 건기. 꼭 다시 간다! 페퍼스파 모닝투어도 꼭 다시 한다!
페퍼스파 모닝투어의 장점 짐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비용이 합리적이다. 친절하다. 편리하다. 시원하다. 다 좋다...
페퍼스파 모닝투어의 단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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