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푸꾸옥 여행 일정/준비/경비
비엣젯항공/노보텔/투어/환전
4월 베트남 푸꾸옥 여행은 한장의 사진으로 시작된다. 사진을 보고 푸꾸옥이 어딘지 궁금했던 나는 인스타그램에 무작정 검색해 보게 되었다. 동물, 바다, 쌀국수... 이곳이다. 이곳은 나를 위한 곳이다 싶었다. 일행과 날짜를 맞추다 보니 가능한 날이 당장 다음주 밖에 없었다. 둘 다 해외여행 쪼랩이라 걱정은 되었지만 가고 싶은 마음이 커서 어떻게든 되겠지!하며 호기롭게 준비를 시작하였다.
2박 3일 일정
1일차 공항 - 모닝투어 - 노보텔 - 즈엉동야시장
2일차 노보텔 - 호핑투어 - 그랜드월드
3일차 노보텔 - 킹콩마트 - 공항
여행 준비의 시작은 티켓팅! 항공권 예매
대한민국에서 푸꾸옥까지 직항 노선은 비엣젯항공이 유일한 거 같다. 그것도 하루에 2번
가는 비행기는 오전 1시 45분/ 2시 10분
오는 비행기는 오후 3시 20분/ 5시 5분
처음에는 시간이 너무하다 싶었는데 시간을 알차게 쓸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다. 나는 네이버 항공권 검색에서 제일 저렴한 트립닷컴에서 왕복444,600원+보험 7,120원을 결제했다. (지금 보니 왕복 25만원 정도네... 또 가야되나...)
트립닷컴+비엣젯항공 조합이 최악의 조합이라고 악명 높던데... 아마 변경 취소 등 자유롭지 못하고 수하물, 좌석 선택 등 추가 금액이 많이 발생해서 그런거 같다. 일행의 경우도 수하물 추가(하니 50만원이 훌쩍 넘었다. 개인적인 추천은 출발할 때는 수하물 추가 없이 20인치 캐리어 가볍게... 돌아올 때는 수하물 추가(편도 약35,000원)해서 가득 채워오는 것이 좋은 거 같다. 나는 캐리어 자체가 워낙 작아 수하물 추가가 무의미해서... 보조 가방이 고생을 많이 했다... 마카다미아 5병을 낑낑대며 가져오느라 내 어깨도 아작 날 뻔...
비엣젯항공의 좌석은 좁기로 유명한데 키 160인 나는 맞춤형 좌석 같았다. 버스나 기차에서도 좌석 넓어서 몸 굴러다니면 불안해서 잘 못자는데 딱 맞아서 오히려 좋아... 넓지 않아서 약간의 답답함은 있지만 무리 없이 갔다. 함께한 일행은 키가 170인데 앞 좌석에 무릎이 닿을랑 말랑 하지만 금방 적응하고 잘 주무셨다. 그리고 둘 다 목, 허리 환잔데 괜찮았던 거 같다.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페퍼스파에서 잘 풀어주셔서...
호텔 예약
호텔은 노보텔과 인터컨티넨탈 중 고민하다 두 호텔 모두 우리가 원하는 조건(수영장/프라이빗 비치/청결/중심 위치/높은 평점ㅋ)을 갖추고 있어서 조금 더 저렴한 노보텔로 가기로 했다. 트립닷컴에서 항공권 구매하면서 받은 쿠폰이 있어서 함께 구매할까 하다 혹시 몰라 피크타임에 검색해 봤는데 3만원 이상 저렴해서 피크타임에서 결제하였다. 노보텔 슈페리어 오션뷰(성인 2인 기준, 조식 포함) 2박 2253,988원/2인=126,994
자잘한 아쉬움이 있지만 이것을 덮을 만한 만족도가 큰 호텔이었다. 직원분들도 대부분 정말 친절하시고 침구류도 청결했다. 조경도 아름답고 큰 수영장도 두곳이어서 사람이 많아도 붐비는 느낌이 없어서 좋았다. 특히 프라이빗 비치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썬셋... 그리고 망고 스무디 한잔... ☆ 꿈꿔왔던 휴양지 그 자체다... 푸꾸옥 여행 통틀어 제일 행복했던 시간이 아닌가 싶다... 분위기에 취해서 사진 한장이 없는 게 아쉽네...
기타 투어 예약
2박 3일... 시간도 짧고 하고 싶은 것도 정말 많아서 절대 자유로 우리 하고 싶은 것만 하자!고 했는데 하고 싶은 모든 게 투어로 벌써 만들어져 있었다. 게다가 가격도 저렴하고 쇼핑 등 불필요한 시간도 없고 든든한 내편 기사님/가이드님과도 함께 동행해 주셔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 또 피크타임... 또크타임에서 예약하였다. 첫날은 페퍼스파 모닝투어+사파리 74,900원/ 둘째날은 보물섬 스노쿨링 호핑투어 57,600원 두 투어 모두 되게 알차고 좋다. 그리고 3시 이전에 일정이 마무리되어서 이후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우리는 즈엉동 야시장도 가고 그랜드월드도 가고 호텔에서 수영도 하고 알차게 보냈다. 그리고 그랩비 절약을 위해 또크타임에서 100시간 셔틀버스를 9,900원에 예약하였다. 그때 듣기로 5월부터는 빈펄에서 셔틀을 운행해서 피크타임 셔틀은 없어진다고 하셨는데 진짜 없어졌나 해당 상품을 찾을 수 없다.
환전
신한은행 쏠편한 환전으로 원을 달러로 환전하고 필요할 때마다 스파/ 피크타임 라운지에서 달러를 동으로 환전하였다. 그리고 혹시 몰라서 비상금을로 5만원권도 몇장 챙겼다. 페퍼스파와 피크타임 라운지 모두 100달러 -> 230만동 환율이었던 거 같다. 비상금으로 챙겨간 5만원권을 꺼내보지도 못하고 달러도 둘이 260달러/2=130달러 겨우 씀... 아끼려고 조금 쓴 건 아닌데 여행 기간이 짧고 생각보다 물가가 더 낮기도 하고.. 사전에 투어 등 카드로 예약해 놔서 큰 돈 쓸 일이 거의 없었다.
사용 내역 : 식비, 간식, 수상레저, 그랩, 쇼핑, 팁 등
동지갑을 만들어 가면 확실히 편하다...
다이소에서 3,000원짜리 인생네컷 앨범을 구매해서 만들었다. 도안은 베트남 동지갑 도안이라고 검색하면 많이 나온다. 처음에 바보같이 원 단위를 파묻히게 만들어서 다시 만들었다... 지금 동 환율이 좀 올라서 좀 다르지만 그냥 저기서 조금 더 나온다고 생각하면 계산이 편해서 좋다.
2박3일 1인 총 경비 | |
항공권+보험 | 451,720 |
호텔(2박) | 126,994 |
투어 예약(입장권,마사지 등) | 142,400 |
환전(130달러) | 171,249 |
합 | 892,363 |
사실 여행 특히 해외여행에서는 언제 또 올지 모르니 할 수 있는 건 다 하자주의인데... 어쩌다 보니 절약?여행?이 되었네ㅋㅋㅋㅋㅋ... 다음에 오면 꼭 할 것 기억하자...
1. 호핑투어 전에 멀미약 먹기...
2. 씨워크
3. 무조건 3박 이상
4. 20인치 이상 캐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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