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동환네 조개구이

대부도 동환네 조개구이 스페셜 4인(대)130,000+산낙지30,000

 진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조개구이집... 나만 알고 싶은데... 꽁꽁 숨어 있어도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알고 다들 잘만 찾아오더라...ㅋㅋㅋㅋㅋ 진짜 위치가 동환네를 목적지로 찍고 오지 않으면 우연히 찾을 수 없는 곳이다. 대부도 어느 바닷길 끝 덩그러니 위치하고 있는 아름다운 포차? 동환네를 소개합니다 ~  나도 맛나게 먹은 사진이나 자랑해보려고 한다. 3월 초에 간 거 같은데 글을 미루고 미룬게... 보면 또 가고싶을까봐... 라고 농반진반의 심심한 핑계를 대본다. 근데 진짜 맨날 가고 싶음... 행복이도 맨날 보고 싶고... 

 동환네의 오픈시간은 11:30이다. 우린 조용히 천천히 먹고싶어서 늘 1등을 노리는 편이다. 차가 막히지 않으면 많이 일찍 도착 할 때도 있는데 그래도 걱정 없다.  쫙 펼쳐진 바다를 멍하니 보고 있어도 좋고 동환네 마스코트 행복이와 놀고 있어도 좋기 때문이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것이 나는 오히려 좋다... 이것이 힐링...ㅋ

오늘도 일등으로 반겨주는 행복이. 이쁜짓이라고 하면 벌러덩 눕는다고 하는데 누우면 열심히 쓰다듬어주면 된다.ㅋㅋ 순하고 너무 예쁘다. 행복이는 늘 여기 묶여 지내는건 아니고 사장님 가족과 함께 출 퇴근을 한다고 하셨다. 

오늘도 역시 일등으로 도착하였다. v^~^v 조용한 동환네... 왼쪽에는 작은 간이 화장실이, 오른쪽에는 점포가 길게 늘어져 있다. 간이 화장실을 안좋아하는 나는 한번도 안가봤지만 나쁘지 않다고 하셨다.

 오늘도 늘 먹는 조개구이 스페셜 4인(대)과 산낙지 추가하여 주문하였다. 어디가서 조개구이만 먹어도 10만원 무섭게 나오는데 조개구이에 새우구이에 산낙지에 칼국수까지 나오는데 13만원인게... 진짜 저렴한 거 같다... 그리고 신선하고 맛있다... 정말 그냥 동환네면 나는 다 좋은가 보다.

주문과 함께 기본 세팅을 해주신다. 초장, 된장, 고추, 양파 깔끔하다. 사실 이건 비밀인데 동환네는 양파 맛집이다. 생양파가 진짜 너무 맛있다. 생양파 먹으면 속 아리고 아픈데 그런것도 없고 양파가 진짜 달고 맛있다. 진짜 신기할 정도로 한번만 그런게 아니라 갈때마다 말이다. 난 너무 신기한데 나만 신기한가? 무튼 양파가 진짜 너무 달고 맛있다. 

첫번 음식 조개구이... 진짜 너무 싱싱하고 쪼만한 조개 없이 다 큼직큼직하다. 전복, 가리비, 웅피조개?, 석화, 바지락?, 소라 등 다양하다. 사실 내가 조개 맛있게 먹을 줄만 알지 이름을 잘 몰라서... 대충 왕조개, 하얀조개 이렇게 부르는데 무튼 다 맛있다...ㅋ

두번째 음식은 저 왼쪽에 있는게 키양념이다. 키조개에 양파, 고추 그리고 초장과 치즈까지 팍팍 들어간 매콤 짭쪼름한 맛있는 음식...

세번째 음식은 산낙지다. 일행분 중 산낙지를 많이 좋아하는 분이 계셔서 추가하긴 했는데 추가 하지 않았을 때도 양을 꽤 많이 주셨다. 사진 처럼 꽤 큰 접시에 4명분을 각각 나누어 주셨는데 그 중 내 몫 1명분인 셈이다. 힘이 얼마나 센지 잘 안떨어진다. 미안하지만 내가 더 세고... 먹어야되서... 열심히 잘 뜯어 먹었다.

네번째 음식 새우구이 통통하고 큼직한 새우가 20마리는 되어 보인다. 새우가 달고 맛있다. 참 맛있다... 맛있다는 말 말고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진짜 맛있다...ㅋ

새우 몸통 살은 바로 발라 먹고 머리는 좀 넉넉하게 뜯어서 구워 먹어도 참 맛있다. 아작아작 바삭바삭 씹히는게 참 맛있다.

어... 내가 굴을 참 좋아하는 편이라서 생굴도 구이도, 찜도 참 많이 먹어봤는데 진짜 이게 최고 맛있었다. 크기도 엄청 크고... 촉촉 야들야들한게... 아 진짜 나 왜이렇게 표현을 못하는건지... 진짜 고소한 거 같기도 하고 정말 식감도 식감인데 맛이 여지껏 먹었던 굴과 달랐다. 더 주문해서 먹고 싶을 정도로 마무리 하겠다...

맨 밑에 깔려있던 석화까지 먹고나니 '칼국수 해드릴까요?'하셨다. 냉큼 "네!"라고 대답하니 맛있는 김치를 내어주셨다. 진짜 시고 맛있다... 제대로 익은 거 같다... 어쩜 동환네는 김치도 맛있니...

마지막 다섯번째 음식 거대한 세숫대야 칼국수 등장...ㅎ ㅏ... 진짜 이제 입이 아프다... 근데 이것도 진짜 맛있다... 저번에 왔을 때는 낙지 머리를 넣어주셨는데 오늘은 낙지 머리는 안 들어있고 대신 가리비가 폭탄급으로 많이 들어있었다.

묵은지랑 같이 먹으면 또 얼마나 맛있게요~? 정말 동환네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너무 맛있다...

아 진짜 또 가고 싶다... 아는 맛이 제일 무섭다고 진심으로 또 가고 싶다... 진짜 나 동환네 너무 좋아하나... 글이 진짜 시끄러움... 말 왜이렇게 많이 했냐... 동환네를 향한 내 마음이 보이나...?ㅋ (절레절레...)

열심히 돈 벌어서 또 갈게요. 동환네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부자되세요!

명함을 캡처해 보았다.

* 주소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661 / 지번)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동 79-65
* 전화번호 : 032-886-6464 / 010-7116-1037
* 영업시간 : 11:30 ~ 재료 소진 시 일찍 닫는 거 같음 전화 문의 후 방문/매주 목요일 휴무 
* 주차 :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