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산 리프트&모노레일 17,000
오늘도 사진 한 장으로 시작된 여행. 높고 푸른 하늘과 푸릇푸릇 멋진 산세들 그 중심에 어울린 듯 어울리지 않는 조형물 모노레일. 이건 분명 직접 가서 보면 더 멋있을 거라 확신이 들었다.
리프트&모노레일 소개
리프트와 모노레일은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지산유원지의 대표시설이다. 리프트카는 편도 20분 정도 탑승하여 자연 속 힐링을 할 수 있는 시설이며 아찔한 스릴도 느낄 수 있다. 모노레일은 해발 340m에 위치하여 낭떠러지 계곡을 가로지르는 스릴과 광주시내와 무등산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이 동시에 펼쳐져 지금까지 느끼지 못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이다. 팔각정은 맑은 날 화순 나주까지 보이는 장관이 펼쳐지며, 대한민국 3대 야경 중 하나인 광주 야경을 볼 수 있는 시설이다.
이용 안내
리프트+모노레일(왕복) *약 1시간 30분 소요
리프트 단독 *약 30분 소요
이용시설 | 일반 | 단체 | 비고 | ||
대인 | 소인 | 대인 | 소인 | *소인기준 24개원~초4학년 *23개월 이하 무료 *경로,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할인혜택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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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 | 10,000원 | 8,000원 | 9,000원 | 7,000원 | |
모노레일 | 8,000원 | 7,000원 | 7,000원 | 6,000원 | |
패키지 (리프트+모노레일) |
17,000원 | 14,000원 | 16,000원 | 13,000원 |
-주중 : 10:00-18:00
-주말 : 09:00-19:00
*우천 시 운행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호텔무등파크 광주 홈페이지 참고)
뚜벅이 인생 오늘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도착하였다. 지산유원지 정류장에서 내려 10분 정도 올라오니 호텔무등파크가 보였고 그 옆에 무등산 리프트 전망대 모노레일이 있다.
발권은 건물 안 1층 편의점에서 할 수 있다. 모노레일을 탈까 리프트를 탈까 고민하다 다 같이 왔으니 다 같이 탈 수 있는 모노레일을 타자 결론을 내렸는데 모노레일만 타려면 리프트 구간을 등산을 해서 올라가야 모노레일을 탈 수 있다고 알려주셨다. 아? 등산? 말도 안 되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리프트+모노레일 패키지로 발권하였다.
* 리프트&모노레일 탑승장에는 화장실과 편의점이 없으니 꼭 이용하고 올라가야 한다.
발권 마치고 2층 리프트 탑습장으로 향한다. 도착하니 보이는 세월이 보이는 노란색, 빨간색 리프트... 보기엔 레트로하고 예쁜데 안전과민증이 있는 나와 일행에게는 약간의 공포여서 탑승을 머뭇거리는데 앞에 어린이 승객도 잘 타기에 눈 질끈 감고 탑승. 생각보다 빠르지 않고 균일하게 움직여서 안전감을 느끼는데 근데... 이거... 어 ↗ 디 ↗ 까 ↗ 지 ↗ 올 ↗ 라 ↗ 가 ↗ 는 ↗ 거 ↗ 예 ↗ 요?... 뒤를 돌아보니...앍? 이 높이를 사면이 뚫린 리프트로 올라온다오고!? 안전염려증 가고 찾아오는 고소공포증... 진짜 나랑 일행 둘 다 쫄보라 반 정도 왔을 때부터 말도 안 하고 얼어 있었다. 어찌저찌 올라오긴 했는데 올라온 길을 보니 내려갈게 또 까마득하다... 리프트에서 내려 모노레일 탑승장까지 5분 정도 산을 걷는다. 푸르디푸른 산에 기분이 좋다.
가는 길 오솔길이라는 카페가 있는데 영업을 안 한지 꽤 된 듯싶다.
모노레일 탑승장에 들어가니 직원분께서 좀 기다려야 한다고 하셨다. 10분 정도 기다리니 귀여운 노란 모노레일이 느릿느릿 기어 온다. 1대로 운영되는 거 같다. 사진을 남길 생각으로 맨 뒷자리에 앉았는데... 이거 뭐야... 진짜 너무 무섭다... 오래돼서 그런가 약간 덜컹거리고... 뭔가 한쪽으로 쏠릴 거 같고... 추락할 거 같고... 앞에 일행들은 경치 너무 좋다고 난리 났는데... 진짜 숨도 안 쉬어질 정도로 극한의 공포였다. 고소공포증과 안전과민증에 이 공포를 언제까지 버텨야 하는지 모르는 막연함에서 오는 더 큰 공포... 고개를 한껏 숙이고 호흡만 한 거 같다. 그러다 옆 쫄보 일행의 밝은 웃음소리에 고개를 들었는데 안정적인 산길을 가고 있었고 금방 도착했다. ^ㅡ^...; 엥? 벌써? 10분 정도 탄 거 같다. 사실 경치 즐기기에도 부족한 시간이구나... 싶어 갈 때는 고개 들고 즐기리 다짐하였다. 종착점에 도착하였다. 15분 후 출발하니 시간 맞춰 탑승하거나 다음 모노레일을 이용하라고 하셨다.
팔각정 사진 출처-호텔무등산파크 홈페이지
길을 따라 조금 오르니 팔각정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광주시내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저 멀리 유스퀘어도 보이는 거 같다.
짝꿍 일행과 둘이 왔으면 여기서 간식도 먹고 시간 좀 보내다 갔을 거 같은데 다른 일행들은 다 둘러본 눈치라 서둘러 내려왔다. 돌아오는 길에는 좀 무섭긴 했지만 용기 내어 사진도 찍고 풍경도 열심히 눈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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