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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위를 떠나 여행

지붕 위 뚜벅이의 통영 여행기1(수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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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위 뚜벅이의 통영 여행기1

연화도/
연화도 섬나들이펜션/
대풍관/
통영케이블카/
오미사꿀빵/
광도천 수국꽃길

 올해 여행 목표 중 하나 통영 더 자세하게는 연화도. 연화도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연애의 발견 정유미님 사진 구경하다... 펼쳐진 수국길에 마음을 뺐겨... 연화도 노래 부른지도 어언 4년... 매년 6월 말에서 7월 초가 되면 기회가 이따금 생겼지만 푸른 바다 제주도에 눈이 돌아가 못 갔더라지... 그리고 코로나...^^ 또 올해는 이른 장마에... 함께 가는 분의 스케줄이 너무 빡빡하여 포기하려고 했으나 극적으로 성사됨...T^T 정말 하루만에 결정된 일이라 정말 이렇게 계획 없이 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갑자기 가게 되었다. 또 여행 전에는 항상 뭐가 있어 내 신경을 건드는데... 이번에도 역시... 무튼 그렇게 가는 버스표, 숙박만 예약하고 떠나게 되었다. 예헤 -!

 

일터->서울 강남터미널10:10->통영터미널14:20->통영항여객선터미널15:00
9시 퇴근해서 1시간 거리인 강남터미널에 도착해야하고 강남터미널에서 10:10버스를 타고 4시간 10분을 달려 통영터미널에 도착해 바로 택시를 타고 20분거리에 있는 통영항여객선터미널에 가서 15:00 마지막 배를 타는 많이 빡빡한 일정... 모험을 즐기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선택지가 없었다...

연화도로 가는 배편은 생각보다 많지 않고 통영에 항구가 많아 헷갈린다...

 

욕지도 배편 - 욕지도 여객선

통영 중화항 욕지도배편이 욕지도 연화도에서 가장 가까운 여객선 입니다. 쾌적하고 넓은 주차장으로 주차걱정 없고 최신형 안전한 욕지해운

www.yokjidoferry.com

(왕복17,300)
중화항→연화도 
09:20
10:40
연화도→중앙항
15:30

 

(주)대일해운

욕지도,연화도,우도예약센터,통영가볼만한곳,통영여객선터미널,욕지도배편,연화도배편,우도배편,욕지도여객선,연화도여객선,우도여객선,섬여행,관광정보안내

www.xn--vk1br78aera606b.com

온라인은 홈페이지에서 모바일은 어플/앱 '가보고싶은섬'에서 사전 예매 가능(당일은 현장 예매만 가능)
(왕복21,300)
통영항→연화도(가는 여정)
06:30
11:00
15:00
연화도→통영항(돌아오는 여정)
08:35
13:25
17:05

아일랜드호

1시간 정도 탄 거 같은데 배가 꽤 커서 멀미가 나거나 힘들진 않았다. 의자도 있고 마루바닥도 있는데 의자가 세월을 정통으로 맞아서... 상태가... 그에 비해 화장실 상태는 양호 ! 

연화도

도착한 연화도의 첫인상은 섬마을을 배경으로 찍는 드라마나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었다. 서로 다들 아는 사이인듯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대화. 신기했다. 그러기도 잠시 쬐는 볕에 뜨거워  3분 거리에 있는 섬나들이펜션으로 향했다. 원래 2인용방인데 손님이 늦게 빠져 청소가 안되었다고 더 넓은 방을 주셨다. 필요 이상으로 넓었다. ㅎㅎㅎ

섬나들이펜션 평일 2인 60,000

10명은 넉넉하게 묵을 수 있을 거 같다.  거의 민박 개념 같아서 많이 기대를 안했는데 나무 냄새가 참 좋고 꽤나 마음에 드는 숙소였다. 수건에서도 좋은 향기가 나고 에어컨 냄새도 안남 !!!!! 100% 청결을 바라진 않아서 무난하게 만족하는데... 화장실 슬리퍼는... 좀 바꾸셨으면 좋겠다 T^T 도저히 신을 수가 없...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바디워시, 샴푸, 린스, 드라이기 있을 거 다 있다.

사실 나는 연화도에 딱 내리면 수국길이 펼쳐져 있거나 이쪽으로 가세요^^하는 친절한 표지판이 있을 줄 알았다. ㅋㅋㅋㅋㅋ^ㅡ^혹 그렇지 않더라도 내 여행메이트 카카오맵을 믿고 있었는데... 머리에 수국으로만 가득 차있어서... 근데 수국이라고 검색하면 나올 턱이 있나... 운 좋게 만난 택시 같은 버스도 타려고 했지만 목적지가 어디냐는 물음에 "수국... 많이 보고 싶어요..."라고 솔직한 바보같이 말하고 "타지 마세요. 저쪽으로 5분만 걸어가면 많아요."라는 답변을 받았다. 어딘지도 모르고 그냥 마냥 걸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길이 보덕암 가는 길이었나 보다. 

전교생이 4명 있는 초등학교, 고고함을 느끼게 하는 5층 석탑, 꿈꿔왔던 수국길 그리고 그 뒤에 펼쳐진 바다... 진짜 모두 다 좋다...

근데... 연화도 생각보다 많이 시골?이었다... 식당 검색하니까 8시 영업 종료라고 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마지막 배 끊기고 나면 거의 닫는 분위기다... T^T... 밥집 찾다 못 찾고 겨우 찾은 연화슈퍼에서 컵라면이랑 햇반 샀다. 음료1 물1 즉석밥1 컵라면2에 10,000. 간혹 유통기한이 지난 물건들이 있어 잘 살펴서 사야 될 거 같다. 

다음날. 어제 못 가본 동두마을 쪽으로 산책하였다. 해무가 껴서 시야가 넓지 않지만 참 아름답다. 새로운 뷰 포인트를 찾으려고 했는데... 해무는 둘째치고 출렁다리를 지나가야 했다... 나와 일행은 고소공포증이 심한데... 나는... 호기심이 고소공포증을 이겨 어찌저찌 건넜는데... 이거 뭔 돌산?이여... 나 크록스 신고 왔는데... 가도 가도 끝은 안보이고... 나는 첫 버스를 타야 하고... 그냥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왔다.

연화마을버스는 수요 응답형 버스인데 막상 전화하면 기사님이 아니다... 배시간에 맞춰 항구에 대기하니 그때 타거나 그때 번호를 여쭤보는 게 좋을 거 같다... 나도 안내 푯말에 전화도 해보고 블로그에 공유된 번호로 전화했는데 아예 아니거나 예전?기사님이신 거 같다. 가격은 1,000원 정도 카드 가능.

갈 때 보는 안내도... 참 빨리도 본다 ㅎㅎ... 다음에는 똑똑하게 여행해야지... 내년 7월에 또 보자 연화도 ! 

연화도 정말 좋은 곳은 맞는데 내가 생각했던 섬보다 더 섬이다. 내가 경험한 섬은 제주 우도까지여서... 그보다는 조금 더 어려운 여행이었던 거 같다. 우도와 조금 비교를 하자면 배편이 생각보다 적고 마지막 배를 끝으로 가게들이 거의 문을 닫는다... 배달은 물론 편의점도 없다. 그리고 섬 전체가 산? 오름? 뭐라고 하지? 지형이 좀 높다고 해야 될까? ^-^...

내년에 올 때는 첫배(해무..)나 오전배로 들어와서 마지막 배로 나가는 걸로 ! 신발은 운동화를 신는 걸로 ! 간단한 간식은 섬에 들어오기 전에 준비하는 걸로 ! 섬 도착하면 바로 대기하고 있는 마을버스 타고 마지막 정류장에 내려 천천히 구경하며 내려오는 걸로 하자 잊지 말자 나야...

 

지붕 위 뚜벅이의 통영 여행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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