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진화쿵푸 그리고 대학로 연극 오백에 삼십(500에 30)
진화쿵푸
뉸뉴냔냐...ㅋ 시작은 마라탕으로부터 시작한다. 내가 정말정말 정말 정말 정 ~~~말 좋아하는 동네 마라탕집이 없어지며 마라에 대한 긴 방황이 시작되었다... "이 맛이 아니야" "진한 맛이 부족해!!" "너무 고소하잖아!!" "얼얼한 맛이 나지 않아!!!!!" "진화가 최고야!!!!!!!!!!!!!!!!!! 진화가 필요해 !!!!!!!!!!!!!" ㅋㅋ... 그러다 찾은 희소식... 진화쿵푸는 체인이었다...! 홍대에 본점이 있다는 사실!!!!! 1시간 30분이라는 제법 먼 거리지만 해물뚝배기 먹으러 제주도도 가는데 껌이쥐...ㅋ 당장 출발하였다.
1시간 30분 버스를 타고 도착한 낯선 홍대 땅... 20대 초반에 놀러 가끔 왔는데... 언제 와도 낯설다 ㅋㅋ 친해지기 힘듦..ㅎ
ㅋㅋㅋㅋ문 닫음... 분명 매일 11:30-21:00 영업으로 보고 갔는데...ㅋ 다시 1시간 30분 버스 타고 지붕 위로 돌아감...ㅋ
나중에 전화해서 여쭤보니 휴무가 정해져 있는 건 아니고 업무가 있으셔서 못 여셨다고...^-^...ㅎㅎ
그래서 다른 날 전화로 확인하고 또감...ㅋ
울 동네 있었던 진화쿵푸보다 작고 조금 어둡지만 아기자기 중국풍?으로 잘 꾸며져 있다. 귀여움...ㅎㅎ
당면 종류가 진짜 다양하다... 저 떡당면이 진짜 요물... 이것 때문에 진화를 못 잊고 더 찾는지도 모르겠다. 이게 마라탕에 넣어 먹어도 맛있지만 샹궈에 넣어먹으면... 더 맛있음!!!
이 노란 진화 그릇... 눈물나게 반가움...T^T... 진짜 너무 맛있다 !!!!! 깊은 국물맛... 진한듯 적당한 마라맛과 끝에 은은하게 퍼지는 얼얼함... 진짜 맛있다... 진짜 진짜 맛있다!!!!! 진짜 진짜 진짜 너무 맛있음...! 멀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꼭 출석할 맛...
짜차이와 단무지는 계산대 옆에 셀프로 이용하면 되고 땅콩소스는 사장님께 좀 부탁해서 얻었다ㅎㅎ...
처음 들어와 앉았을 때 가게가 생각보다 좁고 어두운 데다 사람도 없어서... 여기도 곧 없어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곧 많은 사람이 들어와 나의 걱정을 씻겨주었다...ㅎㅎㅎ 나처럼 혼자 온 손님들이 많은 걸로 봐서는 이미 이 주변에서 알 사람들은 다 아는 맛집이 아닌가 싶다 ㅋㅋㅋ... 끝으로 진짜 맛있다...T^T♡ 여기저기 먹어보며 이제 마라탕 그만 먹어야 되나 포기 선언까지 했는데... 멀어도 여기만 와야지...
오백에삼십
ㅎ... 먼길 온게 아까워서 연극까지 야무지게 봄... 연극 되게 좋아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진짜 한 3년은 못 본거 같다...
그 연극은 바로바로 오백에 삼십 ! ㅎㅎㅎ 홈페이지에 나온 줄거리...
다닥다닥 붙어서 살지만 옆집에 누가 사는 지도 모르고 서로에게 무관심한 세상.
서울 한 동네에 "돼지빌라"라는 보증급 500만원에 월세 30짜리 원룸이 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도 아주 좋으신(?) 분이고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진짜 시원한 집이 있어요.
이웃사람들도 인정도 많고 그 돈에 이정도 집 없다니~
고작 7평짜리 원룸, 옥탑 방에서도 우리는 꿈을 그리고 삶을 배워나갑니다.
정을 나누고 인사를 하고 음식도 나눠먹으며 살던중...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나는데...
딱 봐도 코미디에 살인사건이면... 내가 봐야 하는 내 연극이라 고민 없이 결제함...
앞에 앉으면 분명 뭐 하나 시켜서 절대 구석에 쭈글하게 앉고 싶었는데... 너무 좋은 자리를 주셨다...T^T♡
맨 앞 8자리 정도는 건물주석으로 월세(?)도 놓여있다. ㅎㅎㅎ 이것도 그렇고 재밌는 이벤트가 깨알깨알 많은 거 같다.
허덕역에 이석도 배우님 나이가 정말 궁금하다 ㅎㅎㅎ... 연극 볼때는 몰랐는데 프로필이 진짜 앳되보이심
이렇게 상품 많이 주는 연극 처음 봤다. 맨날 연극 보면 연극은 좋았는데 뭐 응모하래서 하면 에스테틱을 가장한 강매샵에서 당첨됐다고 전화 오고 됐다고 해도 진짜 잊을만하면 한번씩 5개월 전화 와서 기분 상한적이 많은데... 이 연극은 아님... 다른 연극표나 바디제품, 태블릿pc(?) 등 다양하게 많이 주신다.
진짜 배우님들도 최고고 진짜 재밌는 좋은 최고인 연극이었다. 한순간도 안쉬고 웃음 ㅋㅋㅋ...그렇다고 내용이 막 가볍지도 않고 그냥... 다~~ 너무 좋았다...ㅎㅎ!!!
같이 오기로 했던 사람도 봤으면 참 좋아했을 거 같은데^ㅡ^ㅎ...아쉽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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