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쇼핑리스트(편의점, 까르푸 마켓)
패지키여행 자유시간과 자유쇼핑
여행 전 패키지가 처음이기도 하고 쇼핑이 없는 상품이라 기념품이나 간식 구매는 언제 어떻게 하나 궁금해서 문의했는데 그건 담당 가이드 재량이라 정확한 답을 줄 수 없다는 시원찮은 답을 듣고 마음에 불안이가 찾아왔다. 계획해야 하는데 계산해야 하는데... (초조) (불안) (걱정) 혹시 나와 같은 불안이들, 계획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남기는 글... 앞서 말했듯 가이드와 일정, 상황에 따라 달라서 약간 참고만 하면 좋을 거 같다.
1. 일정 전 시간 활용하기
이번 대만 일정은 모두 오전 9시 이후 시작이어서 일찍 조식을 먹고 주변 산책 겸 구경, 편의점과 까르푸 마켓을 이용할 수 있다. (구글맵으로 운영시간과 위치를 확인하였다.)
2. 일정 후 시간 활용하기
시간표를 참고하여 일정이 많이 없는 날을 노려봐도 좋을 거 같다. 나 같은 경우 2일 차 일정에 뭐가 많아 보이지만 상세 일정을 열면 우라이마을~우라이폭포가 모두 오전 일정이고 오후 일정으로는 화산1914 밖에 없어서 이날 분명 일찍 끝나겠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7시 전에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고 여유로운 자유시간이 주워졌다. 택시나 버스를 타고 일정에서 빠진 시먼딩 시내를 둘러보거나 시내 큰 까르푸를 가도 충분한 시간이다.
3. 일정 중 자유시간 미리 계획하기
일정 중 자유시간은 보통 1시간 이내로 길지 않게 주어진다. 여유롭게 구경해도 좋지만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미리 계획해 가도 좋을 거 같다. 나 같은 경우 계획 부자라 모든 장소마다 거의 하나 이상씩 소소한 미션?을 계획해 갔다.
(화산1914- 춘수당 버블티, 우더풀라이프 오르골, 스폰지밥 팝업스토어/ 지우펀-수신방 펑리수 등)
4. 일정 중 자유쇼핑
일정 전, 후 쇼핑이 어렵다면 일정 중에도 약간의 쇼핑이 가능하다. 우라이 마을로 이동길 작은 가게들이 모여있는 거리, 화산 1914에서 아기자기한 소품과 오르골, 지우펀 작은 상점들, 스펀 기찻길 옆 상점들, 라오허제 야시장에서 구매하고 싶은 것을 미리 정리해 가도 좋을 거 같다.
마지막날 공항에서도 약간의 쇼핑이 가능하다. 원래 남은 돈 탈탈 털어 공항에서 탕진하는데 대만 꼭 다시 오고 싶어서 고이 접어 모셔 놓았다... 꼭 다시...
나는 겁도 많고 심한 길치여서 일정 중 자유쇼핑과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는 편의점과 까르푸 마켓에서 간식 등 기념품을 구매하였다.
쇼핑리스트
1. 수신방 펑리수 5개입 229NTD (약 10,500원)
나름 대만 3대 펑리수라고 해서 고민 없이 바로 구매했는데 5개입이라 크기가 작아서 그런가 쇼핑백이 아니라 비닐봉지... 그마저도 상자보다 너무 크고 개수도 부족하게 주셨다... 상자까진 예쁘게 만들어 놓고... 왜 그랬을까...? 이런 말 안 쓰고 싶은데 정말 짜친다... 구매할 땐 몰라서 신나게 들고 왔는데 호텔 와서 보고 꼴도 보기 싫어서 쓰레기 봉지로 씀... 패키지 일행분 중 101타워 지하 써니힐에서 구매하신 거 봤는데 귀여운 에코백에 포장되어 선물용으로 딱이었다. 6개입 300NTD 주고 사셨다는데... 미리 알았으면 나도 좀 더 주더라도 써니힐에서 샀을 거 같다. 펑리수야 여기나 거기나 다 맛있으니깡...
2. 달걀후라이맛 포테토칩 까르푸 마켓 1개 29NTD/ 2개 55NTD 세븐일레븐 1개 35NTD (약 1,600원)
이번 여행 최애 간식이다... 아침에 한봉, 저녁에 한봉 하루 두봉씩 열심히 먹고 잔뜩 사 왔다. 정말 계란 후라이 끝 흰자 부분 바삭한 맛인데 이 맛을 어떻게 만든 건지... 정말 신기하고 맛있다.
3. 밀크 퍼프(대만 홈런볼) 30NTD (약 1,400원)
이거 정말 맛있다... 대만에서 먹어봤으면 잔뜩 사 왔을 텐데 집에서 맛봐 4개밖에 안 사 온 게 한이다... 정말 과자에서 베이비슈 맛이 난다. 우리나라 홈런볼이랑 비슷한데 훨씬 더 맛있다. 겉 과자는 더 담백하고 단단하고 그 안에 크림은 화이트 초코 이런 거 아니고 베이비슈 그 자체... 절대 추천...
4. Dr. Q젤리 51NTD 14개입 (약 2,300원)
나 오리히로 같은 일본 곤약 젤리 정말 좋아해서 코스트코에 비슷한거(이거) 있길래 먹어봤는데 진짜 달기만 하고 흐물거려서 그 후로 거들떠도 안 봤는데... 이거 왜 맛있지? 거의 오리히로급이다... 나는 리치, 망고, 패션후르츠, 포도맛 구매했는데 순위를 가릴 수 없을 만큼 정말 다 맛있다. 과즙 낭낭하고 적당하게 쫀득하다. 얼려 먹으면 뭔가 정말 차가운 과육 씹는 느낌도 나고... 무튼 이것도 다다익선... 많이 많이 사기...
5. O'day 설화병 우유맛 9개입/ 크렌베리맛 8개입 69NTD (약 3,100원) Boba버블티맛 12개입? 100NTD (약 4,500원)
아 그만 맛있고 싶다... 근데 이것도 정말 맛있다. 이거 그 누가크래커에 누가인데 부드러운 누가 안에 크래커가 콕콕 박혀 있다. 우유맛, 크렌베리맛, 밀크티맛 세가지맛 구매했는데 매력이 다 다르다. 우유맛은 참 꼬숩고, 크렌베리맛은 꼬수운데 크렌베리로 상큼, 밀크티맛은... 그냥 밀크티 그 자체다... 밀크티 베이스 누가에 크래커 콕콕, 타피오카펄 콕콕...! 개인적으로 밀크티 정말 좋아해서 밀크티맛>크렌베리맛>우유맛 순으로 맛있다. 망고맛도 먹고 싶었는데 끝내 찾지 못하였다...
아 밀크티맛은 지우펀에서 구매 후 바로 먹기 시작해서 몇 개였지... 12개로 추정....
6. 푸딩*3 30NTD (약 1,400원)
개인적으로 푸딩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먹어 본 경험이 많이 없어서 잘은 모르는데 우리나라 편의점에서 2~3,000원 하는 푸딩 정도 맛 같다. 근데 가격이 500원도 안되니... 가성비 좋은 푸딩이다. 호텔 조식에 팬케익은 있는데 메이플 시럽이 없어서 여행 내내 메이플 시럽이 생각났는데 여기서 메이플 시럽맛이 느껴지니... 진짜 너무 반갑고 맛있다... (호로록)
7. 호랑이 연고 55NTD (2,500원)
태국 야돔이나 호랑이 연고 이런 거 정말 관심 많고 좋아하는데 아무도 안 줘서 결국 내가 샀다. 너무 귀엽다. 여름에 파우치에 넣어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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