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패키지여행 준비편

대만 패키지여행 준비편
하나투어 패키지여행/ 환전/ 유심/ 사전 온라인 입국신고서 작성/ e-gate 등록/
럭키드로우(대만 여행 지원금)/ 짐챙기기/ 앱 추천/ 1월 날씨

 이번 여행은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라 패키지로 가게 되었다. 안 그래도 해외여행 갈 때마다 비행기 이륙 전까지 설렘보다 긴장이 몹시 큰 사람이라 그나마 익숙한 내 나라에서 준비할 수 있는 건 모조리 준비하고 계획해서 가리... 

하나투어 패키지여행 상품 예약

여행의 시작은 항공권 예매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여행은 패키지로 갈 예정이라 항공권 대신 적합한 여행 상품을 비교하고 찾으며 손품을 제대로 팔았다. 정말 거짓말 안 하고 모든 여행사 상품을 다 본 거 같다. 이번 여행 상품의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다.

1. 출발확정 상품- ...패키지 여행 처음이라 예약 상황 안 보고 예약했더니 모객 부족으로 3차례 취소 되었다.
2. 노옵션, 노쇼핑, 노팁 상품- 즐겁자고 떠난 여행에서 얼굴 붉힐 일을 최소화하고자 하였다.
3.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 방문- 화련(화롄)에 방문하고 싶었지만 지진 복구 등 안전상의 이유로 우리나라 패키지 상품에서 찾기 어려워 대체로 우라이마을이 포함된 상품을 찾게 되었다.
4. 오후 출발/ 22시 전 도착 상품- 이건 내가 여행 쪼랩이라... 출발 전 여유시간이 많-이 필요했고 오고 갈 때 공항 리무진을 이용해야 해서 리무진 운행 시간을 고려했다. 
5. 화, 수 출발 상품
7. 국내 항공사

그렇게 찾은 하나투어 '대만/야류/지우펀/우라이 4일#101타워 #케이블카 #발마사지' 티웨이 상품. 내가 원하는 조건에 모두 부합하지만 아쉬운 한 가지... 티웨이 상품은 타이베이 여행인데도 타이중에서 입출국을 한다는 것이다. 이게 별거 아닌 거 같지만 따져보면 이동시간 5시간 정도가 도로에 버려지고 버려지는 시간의 일정이 어느 하루 일정과 합해져 하루 5곳을 정신없이 관광하게 된다. 그리고 메인 거리에서의 일정은 아예 없어져 구경은 커녕 버스에서 스치듯 지나가게 된다. 하지만 나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에... 최선이었기에... 이 상품을 선택하게 되었다. 확정 숙소는 하얏트 플레이스 뉴타이베이 시티 신주앙(Hyatt Place New Taipei City Xinzhuang)이다.

대만 하얏트 플레이스 뉴 타이베이 시티 신주앙 호텔 숙박/조식 후기

환전

트래블월렛으로 현지에서 바로 환전하던데... 해외여행 초보는 현지에서의 변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 나라에서 와우익스체인트를 통해 환전하였다. 와우익스체인지는 국내 최초 무인환전기로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내 주변 무인환전기 위치를 찾고 여권/ 신분증을 갖고 방문하여 셀프로 환전할 수 있다.

*외화 구매 여부 확인/ 잔고 확인/ 신분증이 인식이 잘 안 될 수 있으니 여권이나 다른 신분증 준비/ 올림처리 화남주의
새해 넘어가면서 환율 오르길래 식겁하고 더 오르기 전에 달려가서 샀는데 다음날 내리죠?... 맞다... 내가 살 때가 제일 비싸다... 무튼 나는 여행이라고 돈을 많이 쓰는 편도 아니고 식사 등도 패키지에 다 포함되어서 남지 않게 딱 맞춰 가져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여행 2일 차에 돈이 똑 떨어져서 가이드님께 더 환전했다. 근래 마지막 여행이 물가가 저렴한 동남아라 감이 부족하기도 했고 밤낮으로 편의점에 다니니... 안 부족할 리가 없지... 편의점, 야시장에서 간식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주변에 기념품도 좀 돌릴 생각이라면 1인 2000NTD 이상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기념품에 관심 없으면 1000NTD 정도만 있어도 괜찮을 거 같다. 대만 물가는 우리나라보다 조금 저렴한 거 같다. 우리나라가 100%이라면 대만은 80%정도?

유심

eSIM이 대세라길래 이심을 준비할까 했는데 앱 설치와 본인인증이 싫기도 하고 부모님 휴대폰은 이심 사용이 안 되는 단말기라 '말톡'에서 매일 2GB 유심을 구매했다. 대만에 도착하여 유심을 갈아 끼워주고 설정에 들어가 데이터 로밍만 켜주면 돼서 사용이 쉬웠다. 짧은 사용 후기를 남기자면 분명 5G라고 뜨는데 속도가 딱 3G 속도다. 실외에서는 구글맵, 파파고만 사용해서 느리지만 쓸만했고 상담도 빠른 편은 아니지만 잊을만하면 답이 와서 나쁘지 않게 하긴 했다.

사전 온라인 입국신고서 작성

뭐 이것도 기내나 타이중공항에 도착해 수기로 작성해도 되지만 날 당황시킬 변수는 최소로 줄이고자 열심히 검색해서 작성하였다.

https://niaspeedy.immigration.gov.tw/webacard/language

1. 홈페이지 접속

2. 언어를 '한국어'로 바꿔준다.

제출 후 몇분 뒤 이메일로 완료 메일을 받을 수 있다. 

종이 입국신고서 작성

e-gate 등록 

온라인 입국신고서 작성 대상자는  e-gate(자동출입국심사)를 통과할 수 있는데 처음 한번은 등록 창구에서 등록해야 된다고 알고 갔는데 타이중 공항이 작아서 그런가 아님 내가 못 찾았나 길은 하나라 그런 거 같진 않은데... 무튼 e-gate 등록 창구도 따로 없고 대면심사인 듯 자동심사를 하였다... 나도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는데... 무튼 온라인입국신고를 했으니 종이 입국신고서 없이 대면 심사줄에 서서 카메라를 응시하고 지문 인식? 등록?을 하였다. 이게 등록창군가 싶어서 e-gate 등록 시 여권 뒷면에 등록 스티커를 붙여준대서 찾아봤는데 그건 또 없고 응? 뭔지 몰라도 친절한 대만분들에 손에 이끌려 모든 과정이 물 흐르듯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정신을 차려보니 하나투어 피켓을 든 가이드님과 대면할 수 있었다. 나 왜 긴장했니?

럭키드로우(대만 여행 지원금)

이건 사실 단체여행(패키지)에 참여한 사람은 안되는 거 같은데 우선 신청해 보았다. 신청 자체는 가능하다. 도착해서 시간이 되면 해보고 아니면 말고 당첨이 돼서 준다면 받고 안된다면 말자는 생각으로... 결과는 1일 차 글에...

행운을 부르는 대만 여행

여행객 등록 후 보내기를 누르면 이메일로 QR코드가 온다. 대만 공항에 도착하여 럭키드로우를 찾아 패드 카메라에 QR을 인식하면 결과를 볼 수 있다. 당첨이든 아니든 재미있는 거 같다. 소비 보조금 옵션은 전자 바우처보다 숙박할인쿠폰이 당첨률이 더 높다는데... 난 만약 당첨되고 상품 수령이 가능하다면 그래도 실사용이 가능한 전자 바우처를 신청하였다.

짐챙기기

여권
돼지코/ 어댑터 호텔 침대 옆 콘센트가 국제 공용 콘센트라 쓸 일이 없었다. 
우산/ 우비 우산은 가져오더라도 우비는 현지에서 구매하는 거 추천... 저렴한데 질도 좋고 색도 다양하니 예뻐서 기념도 될 거 같다.
샤워 세면대 필터 두피랑 얼굴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 다이소에서 급하게 구매해 갔다. 피부는 괜찮은데 두피가 욱신거린다. 왤까... 이건 개인 선택... 나는 나름 만족스러웠다.

앱 추천

지도는 구글맵(Google Maps)과 번역은 파파고(Papago)를 잘 사용하였다.

구글맵이 있다면 나 같은 길치도 내비게이션급 길천재가 가능하다. 혹시 모를 데이터 부족 상황에 대비하여 여행하는 지역 지도를 오프라인 저장해 놓아도 좋을 거 같다. 

번역 앱으로는 파파고와 구글번역을 다운 받아갔다. 두개를 받은 이유는 평소 파파고를 잘 사용하지만 파파고는 대만어(중국어(번체) 오프라인 저장이 안 되는 거 같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대만어(중국어(번체)) 오프라인 지원하는 구글번역도 받아 간 건데 결론적으로는 데이터가 잘 터져서 파파고만 사용했다. 두 어플 모두 기능도 비슷하고 좋다. 

아이폰 기본앱인 계산기앱 속 숨은 기능 환율계산기

내가 좋아하는 계란후라이맛 포테토칩 1600원이었구나...ㅋ

대만 1월, 2월 날씨와 옷차림

제일 추운 날 대만을 방문한 거 같은데 내가 느끼기엔 우리나라 가을날씨 같았고 해가 보이면 따뜻하고 해가 숨으면 서늘하고 거기에 비가 더해지면 약간 춥게 느껴졌던 거 같다.

내 옷차림은 상의 히트텍 엑스트라 웜에 도톰한 가디건, 하의 봄/가을 바지를 제일 많이 입었고 때에 따라 경량패딩도 잠깐씩 입었다.  부모님 옷차림은 상의 긴티에 바람막이나 경량패딩, 하의 봄/가을 바지를 입으셨다. 

I♡Tai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