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민체육관 화이자 백신 후기
저는 만 30세 미만 특수교육, 보육, 보건교사 및 어린이집 간호인력으로 분류되어 6월 25일 화이차 백신을 1차 접종받게 되었습니다. 예약 과정부터 3일차인 오늘 후기까지 짧게 남겨보려고 합니다.
우선 예약은 누리집을 통해 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약 때는 개인 병원 등 장소 선택 범위가 넓었다면 화이자 백신은 광명시민체육관(광명시 코라나19백신 예방접종센터) 한 곳에서만 가능했습니다. 장소 고민은 안 해도 됐었네요. 나중에 다른 분께 왜그럴까 이야기해보니 아마 화이자백신 보관이 좀 까다로워서 그렇지 않을까?하셨는데 그런 거 같아요. 맞나요? 아니 이번글 왜이렇게 말이 많죠? 무튼 예약 후 바로 구삐비서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예약 이틀 뒤 직장 일정 때문에 접종 시간을 변경할 일이 생겨 (예약기간 내) 누리집에 연락드려보니 아예 취소하고 다시 예약한다고 안내해 주셨습니다. 예약 당시에도 오후 시간대는 거의 마감돼서 자리의 유무도 모르고 취소하는 건 접종을 포기하는 거 같아 소득 없이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예약기간 이후에 접종장소(광명시민체육관/예방접종센터 02-2680-2800 )에 연락드리니 간단한 본인 확인 후 원하는 시간에 바로 변경해 주셨습니다! 원하는 시간에 예약 못했다고 속상해하지 마시고 연락드려보세요!
접종 하루 전 구삐비서님께서 연락 주십니다. 준비물-신분증(민증/운전면허증/여권 등), 좋은 컨디션
접종 당일
10시에 맞춰 두둥등장 하면 정말 많은 선생님들께서 헤맬 틈 없게 도와주십니다.
발열체크 후 예진표 작성 번호표를 받고
대기 후 선생님께 간단한 예진을 받고
다시 번호표 받고 대기 후 바로 백신 접종합니다. (간단한 샤워는 당일에도 가능하다고 하시네요? 호홋?)
백신 접종 후 15분 정도 대기/휴식 후 예방접종증명서와 안내문을 받고 귀가합니다.
오전 시간대라 그런가 이 모든 일이 30분 이내에 일어났습니다. 저는 환승해서 집에 갈 수 있었습니다.
접종 후(25일 일기 참고)
당일
직후- 백신 맞고 바로부터 주사 바늘 들어갔던 자리가 따끔따끔 아프다.
2시간 경과- 살짝 멍울 진거 같이 아프다.
4시간 경과- 한숨 자고 일어났는데 전날 무거운 것을 들었거나 조금 무리하게 운동했을 때 나타나는 근육통 정도로 아프다.
6시간 경과- 통증 범위와 깊이?가 넓고 깊어진 거 같다. 접종 부위 위쪽 어깨와 목까지 뻐근하다.
10시간 경과- 팔을 사용하기 힘들 정도의 통증과 너무 무겁고 빠질 거 같다. 접종 부위 뿐 아니라 팔 전체 저림과 통증이 느껴진다. 내가 접종하지 않은 팔(오른팔)이 어깨충돌증후군으로 통증이 꽤 심한 편인데 이 통증이 새 발의 피처럼 느껴진다. 짜증나게 아프다. 열은 안나지만 머리가 조금 어지럽고 목도 좀 아프다. 통증이 심해 뒤척이다 잠듦.
2일차
전날 6시간 경과 정도의 근육통, 뻐근하고 불편하다.
3일차
멀쩡, 접종 부위를 꾹 누르지 않는 이상 절대 안아프다.
사실 나는 5년 전쯤인가 독감백신 맞고 정말 죽을 뻔해서 이후로는 독감백신 맞을 바에 그냥 독감을 걸리고 말겠다고 백신에 대한 불신이 정말 큰 사람인데 결국 맞았고 잘 살아있네?... 다행... 2차가 더 힘들다던데... 부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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