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우무 볶음밥&매콤 제육볶음/곤약 잡곡 닭가슴살 잡채볶음밥
/고추씨 송송 매콤 닭가슴살 육포
작년 초 나는 운동 없이 식단으로만 두달 동안 7kg을 감량했다. 한달에 한번 많게는 두번 디톡스로 클렌즈 주스를 5일 연달아 먹었던 적도 있고 최소한의 음식만 먹었다. 먹는 낙으로 사는 사람인데... 밥심으로 사는 사람인데... 정말 힘들었고 그래서 금방 끝나버렸다. ㅎㅎ... 그렇게 1년이 지나고 야곰야곰 열심히 먹다 보니 5kg을 선물로 얻게 되었다. 안되겠다. 다시 돌아가는 건 안돼 ! ! ! ! !
작년 같은 절식 다이어트는 절대 못하겠고 식단을 준비하자니 퇴근 시간이 늦어 힘들 거 같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밥을 찾아보았다. 나름 구성이 알차 보이는 다이어트 도시락. 너로 정했다!
버섯 곤약볶음밥&매콤 제육볶음 - 정가5,060원
버섯 곤약볶음밥-버섯을 좋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정말 만족스럽고 맛있는 밥이었다. 고슬고슬 촉촉하다. 밥 양은 든든은 좀 힘들고 든하게 먹을 수 있는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적당한 양이라고 생각된다. 간은 된듯 안된듯 삼삼하니 맛있다. 밥만 먹어도 맛있고 비벼 먹으면 더 맛있다.
계란말이-토동토동 식감이 나름 괜찮다. 간이 살짝 짜다. 밥이랑 먹기는 괜찮다.
매콤 제육볶음-진짜 맛있다! 양념이 진짜 매콤하니 땡기는 맛이다. 솔직히 양은 돼지고기 3조각 당근 1조각으로 말도 안 되지만 이걸 밥에 넣어 비벼 먹으면 ... 참 행복이 찾아온다. 양념을 샀는데 고기가 덤인 느낌이 많이 크지만 절대 재구매할 거 같은 도시락이다.
곤약 잡곡 닭가슴살 잡채볶음밥 - 정가4,530원
조그만 닭가슴살 1조각 들어간 삼삼한 잡채 볶음밥이다. 맛은 괜찮으나 한끼 때우기는 무리가 있어 같이 산 육포와 베이글칩을 간식으로 먹었다. 엄마가 그럴거면 그냥 정상적인 밥을 한끼 먹으라고 하셨다. 아니다. 나는 원래 이것저것 먹는 걸 좋아한다.
고추씨 송송 매콤 닭가슴살 육포 - 1,750원
첫맛은 심심한 육포 맛이다. 물탄 육포라고 해도 괜찮을 듯 그러나 조금씩 씹다 보면 매콤한 맛과 짭조름한 맛이 살짝씩 더 난다. 영화 볼 때 제로콜라랑 같이 먹으면 딱일 거 같다.
사실 다이어트도 다이어튼데 저녁에 퇴근도 늦는데 밥 차리기 귀찮아서 배달음식에 라면에 돈과 영양 모두 잃고 살만 얻었는데 나름 괜찮은 해결 방안 같다. 장점1. 배달음식보다 저렴하다. 2. 빠르게 먹을 수 있다. 3. 메뉴가 다양하다. 4. 비교적 가볍다. 5. 맛있다.
다이어트하면 닭가슴살만 생각했던 터라 음식다운 음식을 먹는 것에 상당히 만족해서 단점은 딱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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