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반 찹쌀 누룽지죽1,000 /오뚜기 옛날 구수한 누룽지2,600
오늘은 시덥잖은 누룽지 리뷰... 사실 내가 컵라면보다 더 자주 사는 음식이다... 쿠크다스 장이라 말도 많고 탈도 많아서... 한달에도 셀 수 없이 먹는데 간편한 게 맛있고 속 진정에 참 좋다.
햇반 찹쌀 누룽지죽
햇반에서도 누룽지가 나온다. 근데 누룽지 하면 밥+물이 재료인데 물 넣으라는 말이 없어서 설명을 정말 꼼꼼하게 3번 정독하였다. 그래도 모르겠어서 우선 뜯어보았다.
아~ 이미 완성되어 있었다. 살짝 뜯어 전자레인지 1분
오... 살짝 점성이 있는 몽골몽골한 누룽지가 완성되었다. 정말 부드럽고 구수한 맛은 거의 없다. 알갱이가 보이지만 처음부터 불려 온 탓에 식감이랄 게 없이 부드럽게 넘어간다. 맛도 거의 안 나서 흡사 미음이다. 목 넘김이 어려울 때 먹으면 좋을 거 같다.
오뚜기 옛날 구수한 누룽지
이건 내 최애 누룽지... 아플 땐 말할 것 없이 먹고 안 아프고 입맛 없을 때, 매운 거 먹을 때, 입 심심할 때 어느 상황에나 나와 함께하는 내 친구... 이거 물 안 넣고 그냥 와그작와그작 생으로 씹어 먹어도 참 맛있다. gs25에서 가끔 2+1도 해서 쟁여놓으면 좋다.
조리법이랄 것도 없다... 잘 지키지도 않고... 집에서 먹을 때는 국그릇에 누룽지 넣고 물 왕창 부어 먹는다.
누룽지 원재료명과 영양정보. 몰랐는데 소금이 들어가네?
구성은 누룽지와 숟가락. 숟가락이 살짝 꺾여서 숭늉을 떠먹기도 누룽지를 먹기도 참 좋다. 작은 디테일 하나에 감동이...
위에서 말한 집에서 먹는 날이 오늘이다. 물 왕창 부어서 먹고 또 부어먹음... 따끈하고 구수하다... 오늘은 그냥 먹고 싶어서 먹었는데 없는 병도 치유되는 기분이다... 너무 좋다...
근데 나 즉석밥은 오뚜기 절대 안 먹고 햇반만 먹는데 누룽지는 절대 오뚜기만 먹네... 나란 사람 참 공평하다...(절레절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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