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전주비빔 라이스버거 6,900
롯데리아 라이스버거 하면 정말 추억이 많은 음식인데... 재출시한 지 꽤 된 거 같은데 이제 알았네... 그것도 그때와 같이 같은 사람이 사 와서 나누어주었다. 뭔가 더 추억 돋는다. 부모님 집에 안 계시면 식탁에 돈이랑 쪽지가 있었다. 이걸로 롯데리아 가서 사이좋게 햄버거 사 먹으라고 학원 꼭 늦지 않게 가라고 컴퓨터 많이 하지 말라고... 그럼 형제랑 신나게 컴퓨터 하다 학원 가기 전에 롯데리아 가서 사이좋게 햄버거 나눠먹고 둘 다 먹는 거 좋아하는데 느긋해서 학원 늦고 그랬었지... 그래도 쪽지 내용 중 하나는 지켰다. 사이좋게... 무튼 내 최애는 데리버거였고 형제 최애가 라이스 버거여서 꼭 반씩 나눠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퇴근길 양념감자 먹고 싶어서 들렀다 사 왔다는데 어찌나 기특하고 반갑던지 입에서 눈물이 흐른다.
예전에 먹었던 라이스 버거는 김치볶음밥, 야채볶음밥이었던 거 같은데 오늘은 전주비빔밥이다. 사실 전주비빔하면 삼각김밥이 떠올라서 웬만큼 괜찮지 않으면 안 될 텐데 싶다. 다른 말이지만 포장지 되게 귀엽다.
반갈샷. 오? 실하다. 근데 실해야 된다. 6,900원이잖아... 재료구성으로는 빵대신 위아래로 전주비빔밥이 깔려 있고 내용물로는 소고기패티, 달걀후라이, 양상추와 고추장소스가 들어있다. 근데 제품이미지에는 상추였던 거 같은데 양상추가 들어있다? 흠?
햄버거처럼 들고 먹으려다 그래도 밥이니 뭔가 떠먹고 싶어서 그릇과 숟가락을 가져왔다. 함하고 한입 먹어보았다. (음미) 비빔밥은 나쁘지 않은데 밥이 좀 질고 들어있는 나물들이 너무 잘아서 맛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그냥 맛다시에 밥 비벼서 만든 느낌이랄까? 달걀프라이와 소고기도 비빔밥과 함께 많이 먹는 음식이라 그런가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 근데 양상추는 뭔가 모르게 좀 거슬린다. 상추가 들어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상추 아니면 김? 김은 너무 무리순가? 무튼 좀 아쉽다. 전체적으로 엄청은 아니지만 맛은 있다. 근데 이거 사 먹을 바에 편의점에서 파는 전주비빔삼각김밥 먹을 거 같다. 잘 찾으면 계란프라이나 떡갈비 들은 삼각김밥도 본 거 같은데... 그거 두개 사 먹겠다. 미안 전주비빔라이스버거야... 그래도 나에게 추억을 생각하게 해줘서 고마웠어
영양정보 | |
총중량 | 285 |
열량(칼로리) | 572 |
단백질g(%) | 17(31) |
나트륨mg(%) | 1460(73) |
당류g | 8 |
포화지방 | 8.0(53) |
알러지 정보 | 난류, 밀, 대두, 쇠고기 |
원산지 정보 | 쌀-국내산/ 쇠고기-호주산 |
롯레리아 전주비빔 라이스버거 영양정보/ 알러지 정보/ 원산지 정보 (롯데리아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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