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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위 나른한 일상

중국간식 사천매콤쫀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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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매콤쫀드기 500

 요즘 내 유튜브 숏츠를 장악하고 있는 중국 아이들을 위한 포장마차... 처음에 이게 뭔가 싶다가도 저게 뭔가 궁금하고 중독적이어서 계속 보게 되는데... 거기에 나오는 복숭아 간식을 많이들 궁금해하는데 나는 아이가 주문한 간식을 기다리며 하나씩 빼먹는 쫀드기? 같은 저 간식이 참 궁금했다. 뭔가 예상 가는 맛 같아서... 딱 봐도 내가 좋아할 맛 같아서 더 궁금했던 거 같다. 찾아보니 라티아오라는 중국 간식 같다. 

틱톡 간식이 1등으로 들어오는 동네 팬시문구를 찾았다. 비슷한게 꽤 많았는데 게중 제일 저렴하고 양 많은 녀석으로 골라왔다. 모양은 짧뚱짧뚱 좀 다르지만 맛은 90%는 같을 거라는 확신을 품고!

이름하여 '사천 매콤쫀드기'

굉장히 위협적으로 빨갛다. 양도 꽤 많은 것 같다. 눈으로 보기에도 위협적이지만 코 후각도 자극한다. 코가 뭔가 계속 근질근질 간질간질하다.

똑깍똑깍 네모나게 잘린 쫀드기가 16개 정도 들어 있다. 500원치고 양이 매우 혜자다. 

이 사진은 쫀드기가 머금고 있는 고추기름을 보여주고 싶어서 찍었다. 

전체적인 맛평은 정말 맛있다. 자극적이고... 한입 베어 물면 먼저 몸체가 되어 준 쫀드기가 옥수수의 고소한 맛이 나고 그 안을 머금고 있던 마라맛 고추기름 쫙 나오는데 정말 매웁다. 약간의 얼얼함도 있고 짭조름한 게 자극적으로 맛있다. 그리고 은은하게 올라오는 단맛까지...!

진짜 몸에 안좋을 거 같은데 너무 맛있다... 마라, 향라맛 설곤약도 좋아해서 눈에 보이면 하나씩 사 먹는데 그거랑 전체적 마라맛은 비슷한데 다른 점을 꼽자면 베이스 재료에 따른 식감이 다르고 설곤약은 그냥 엄청 맵다면 쫀드기는 고소하기도 하고 단맛도 나서 뭔가 더 맛있는 거 같다. 복합적으로 좀 덜 매운 느낌이다. 근데 설곤약은 먹을 때만 입이 엄청 맵다!!!!!하더라도 속이 아프거나 뒤끝이 깔끔?한 편인데 쫀드기는 맵긴 한데 기분 좋게 맵다?싶은데 먹는 중 코도 계속 간질거리고 속이 쓰리다. 아무래도 쫀드기가 머금고 있는 고추기름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그런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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